7월 8일 주요뉴스

7월 일  주요뉴스 요약

 7월 8일 금요일 주요뉴스입니다. 

●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어제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1만8,625명 발생했습니다. 이는 일주일 전 같은 시간대의 2.1배에 이르는 것으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2배 안팎으로 불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죠. 특히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데 이 변이에는 기존의 면역이 큰 효과가 없어서 전에 코로나에 걸린 적 있는 사람도 다시 감염되기 쉽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이 이 변이에 재감염되면 전에 확진되었을 때보다 더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에 전문가들은 이르면 다음 달 재유행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루 최대 30만 명에 달하는 환자가 나올 수 있다는 예측에 확진자 격리 의무는 유지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와 별개로 백신 접종 중요성을 거듭 당부하고 있는 정부는 4차 접종 대상을 취약계층 전반으로 확대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국민의 힘 윤리위는 이준석 대표의 품위유지 위반으로 당원권 6개월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반 년 동안 직무 수행이 어려워진 건데, 현직 당 대표에 대한 초유의 중징계 결정입니다. 이 대표의 측근으로 증거인멸 시도 의혹을 받는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해선 당원권 2년 정지라는 고강도 징계 결정을 내렸습니다. 

● 대통령 친척 채용과 민간인의 나토 순방 동행으로 비선 논란을 빚은 대통령실이 법적·제도적 하자가 없었다고 반박하며 제2부속실을 만들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을 사유화하고 있다며 규탄 기자회견 등 총공세를 예고했습니다. 

● 국가정보원이 박지원·서훈 두 전직 국정원장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대통령실이 중대한 국가 범죄라며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고발장 접수 하루만에 수사팀 두 곳을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 주식이나 코인에 투자했다가 빚더미에 눌린 젊은 층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숫자로 확인됩니다. 올해 1월부터 6월 사이 서울회생법원에 접수된 2030세대의 개인회생신청 건수는 전체의 절반에 가깝습니다. 회생이란 고정 수입이 있는 사람들이 일정 기간 빚을 잘 갚으면 나머지 빚은 없애주는 제도입니다.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집권당인 보수당 대표직을 사임할 거라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영국에선 다수당 대표가 총리를 겸임합니다. 존슨 총리가 새 총리를 선출하는 가을까지는 총리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기간에 파티를 벌인 게 알려지고 핵심 내각이 줄줄이 사퇴하면서 최근 정치적 위기에 몰렸습니다. 

● 중국에서 또 불량 식품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번엔 불에 닿아도 녹지 않는 빙과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누리꾼들은 어떤 성분이 들어 있기에 아이스크림이 녹지 않을 수 있느냐며 제조 과정에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그래서 조사중에 있습니다. 

● 유럽연합이 격렬한 찬반 논쟁 끝에 원자력 발전을 사실상 친환경 산업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우리나라도 원자력을 친환경 산업으로 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윤석열 정부도 원전을 친환경 산업으로 포함시키겠다는 계획을 검토 중입니다. 

● 요즘 공장 기계를 못 돌리는 중소기업이 적지 않습니다. 껑충 뛴 원자잿값도 부담인데, 일할 사람까지 없어서입니다. 그래서 외국인 노동자를 더 쓸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내국인 가운덴 일할 사람 찾기가 쉽지 않은데, 외국인은 일정 비율 이상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내국인 근로자 수가 30명 이하인 이 공장의 경우, 외국인을 10명까지만 고용할 수 있습니다. 

● 최근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신 손님과 종업원이 잇따라 숨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술에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손님의 차에서는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대량으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 최근 일부 극우단체가 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해달라고 원정시위까지 벌여 논란이 됐는데요. 이런 와중에 서울 경희대 최 모 교수가 강의에서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다수가 생계가 어려워 자발적으로 나선 거라고 하는가 하면 일제 침략을 당하게 된 가장 큰 책임은 조선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해외에서 070으로 시작하는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010으로 바꿔주는 장비를 두고 변작 중계소를 운영하며 전화금융사기 범행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이러한 방식으로 검찰, 금융기관, 자녀를 사칭해 피해자 73명으로부터 32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 우리나라 국민이 해마다 지출하는 의료비, 즉 경상의료비는 국내총생산의 8.2%입니다. 비싼 의료비로 유명한 미국의 절반도 되지 않을 뿐더러, 독일, 프랑스, 일본보다도 한참 적습니다. OECD 회원국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가격이 낮다보니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OECD 회원국 중 1위인데, 문제는 턱없이 부족한 의료 인력입니다. 

● 관객 1,200만 명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2가 국내외에서 잇달아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범죄도시2가 만난 악재 먼저 국내에선 장애인 단체들의 반발입니다. 극 중 정신병원을 탈출한 남성이 인질극을 벌이는 장면 등에 대해 단체들이 유감을 표한 겁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당국이 영화의 폭력성을 이유로 자국 내 상영 금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조치로 피해를 본 개인사업자에게 국세청이 1분기 부가가치세 납부 기한을 2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확산 당시 집합 금지나 영업시간·시설 인원 제한 방역 조치를 이행하고 매출액이 감소한 사업자 41만 명입니다. 

● 한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가 발표한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10%를 기록해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반면 6월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93.8%를 기록했습니다. 대출규제에다 금리도 인상되면서 경매시장에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생활필수품 35개 품목의 올해 2분기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건 밀가루로 31% 이상 급등했고 이어 식용유가 23.9%, 참기름이 15.5%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밀가루와 식용유의 가격 급등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수출 제한 조치 등의 여파로 분석됩니다. 

●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21% 넘게 성장해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10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화장품 수출 규모는 가전과 의약품, 휴대전화를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실적은 화장품 산업 선도국가인 프랑스와 미국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3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 국내 최대 연극제인 대한민국 연극제가 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경남 밀양에서 열립니다. 대한민국 연극제는 40년의 역사를 거친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 축제입니다. 전국 16개 극단은 이곳 밀양아리랑아트센터와 밀양시청소년수련관에 마련된 무대에서 다가오는 일요일인 10일부터 매일 1편씩 연극을 선보입니다.